테슬라 수명 5배늘린 160만km주행 배터리자체개발,9월 배터리데이에 전격공개 - 피치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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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엘론머스크 CEO는 그동안 연기해왔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을 외부에 전격 공개하는 배터리데이를 9월 15일 개최한다고 22일 트위터를 통해 공식 밝혔다. 배터리데이를 통해 테슬라의 배터리 자체 생산기술이 상세히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엘론머스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9월 15일 ‘배터리데이’를 통해 테슬라 공동투자자를 대상으로 배터리셀 생산시스템 투어를 실시한다고 전격 공개했다.

테슬라가 7월 7일로 예정했던 ‘배터리데이’를 9월 15일 연기 개최하면서 자체 개발 중인 배터리수명 100만 마일(160만km) 배터리에 대한 기술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100만 마일 배터리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기존 배터리보다 수명이 최대 5배 길어진 제품으로, 기존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에 가격인하압박과 함께 상당한 판도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가 100만마일 배터리 대량생산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가는 기존 휘발유 자동차 수준으로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테슬라가 자체 개발 배터리셀과 함께 100만마일 배터리기술을 전격 공개할경우 향후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은 가격인하폭과 성능 측면에서 엄청난 기술적 혁신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배터리업체인 CATL사와 공동으로 코발트를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프리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셀 공장을 전격 외부에 공개키로 함에 따라 향후 LG화학과 파나소닉,중국 CATL사 등 이른바 테슬라 배터리공급업체들이 극심한 배터리셀 가격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의 절대강자 테슬라가 전기차생산의 핵심인 자체 배터리셀 생산기술까지 확보, 전기자동차 수직계열화 구축에 성공한다면, 향후 전기자동차 가격인하 공세를 통해 더욱 강력한 전기차 시장장악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엘론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배터리데이 개최장소로 프리몬트를 언급함에 따라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셀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을 통해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그룹은 테슬라의 배터리 자체 개발 극비프로젝트인 ‘로드러너’의 목표는 kWh당 100달러라며, 프리몬트공장에서 건식배터리기술과 수퍼캐패서티기술을 결합한 자체 배터리셀을 개발 중이라고 추정한다.

특히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셀 기술을 통해 배터리수명이 기존 제품보다 15배 오래쓰는 100만마일,160만km라는 수명기술외에 가격 또한 기존 배터리업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출 경우 배터리셀 대폭인하, 전기차판매가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