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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극찬 “토론토 MVP는 류현진, 없었다면 선발 엉망진창”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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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없었더라면, 토론토 선발진은 엉망진창이 됐을 것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하면서 각 팀의 MVP를 선정했다.

매체는 토론토를 파워랭킹 12위로 매기면서 토론토 MVP로 류현진을 꼽았다. ESPN은 “토론토는 오프 시즌에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에 많은 투자를 했다. 만약 류현진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투자는 완전히 엉망진창이 됐을 것이다”며 “류현진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11번 선발 등판에서 8차례 2실점 이하를 허용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지난 7월 31일 워싱턴전 5실점, 9월 8일 뉴욕 양키스전 5실점 두 경기만이 아쉬웠을 뿐, 나머지 경기는 4년 8000만 달러 몸값에 어울리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류현진 외에도 선발 자원으로 태너 로어크를 2년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밀워키와 트레이드로 선발 체이스 앤더슨(연봉 850만 달러)를 데려왔다.

로어크는 9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41, 앤더슨은 8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45으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로어크는 WAR -0.7, 앤더슨은 WAR -0.2로 없는 것보다 못하다.

게다가 2019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맷 슈메이커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91이다.

결국 토론토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자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타이후안 워커, 로비 레이, 로스 스트리플링 등 선발 자원을 또다시 영입해야 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MVP는 베테랑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꼽혔다. 탬파베이는 타격 주요 지표에서 팀내 1위인 브랜든 라우, 텍사스 레인저스는 선발 랜스 린이 각각 MVP로 뽑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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