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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역동작 걸렸던 송민섭, 끝내기 찬스 만든 빠른 판단력 빛났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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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2루 KT 심우준 타석때 2루주자 송민섭이 3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역동작 걸렸던 송민섭의 과감한 판단!'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KT 유한준이 2루수 내야안타로 진루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27일 수원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3대4로 끌려가던 KT는 9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내야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타구를 잡은 LG 2루수 정주현의 송구가 실책이 됐고, 유한준은 2루까지 진루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2루, KT 송민섭이 희생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다음타자 송민섭은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 이번에는 공을 잡은 고우석이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그 사이 홍현빈이 득점하며 4대4 동점이 이뤄졌고 송민섭은 빠르게 2루까지 도달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1루, LG 고우석이 KT 송민섭의 번트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를 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무사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은 희생번트 모션을 취했다. 하지만 번트를 대지 않았고 투구를 잡은 포수 이성우는 지체 없이 2루를 향해 공을 뿌렸다.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2루 KT 심우준 타석때 2루주자 송민섭이 3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순간 역동작에 걸렸던 2루주자 송민섭은 망설임 없이 3루 행을 선택했고 구본혁의 글러브를 피해 손을 뻗어 슬라이딩을 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결과는 세이프였다.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2루 KT 심우준 타석때 2루주자 송민섭이 3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무사 3루에서 심우준은 볼넷을 얻었고 주자 1,3루 상황, KT는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9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내야안타! LG 정주현의 송구가 빠지며 무사 2루의 찬스가 됐다.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2루 KT 심우준 타석때 2루주자 송민섭이 3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세이프를 선언하는 강광회 3루심.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무사 2루의 찬스, 송민섭의 희생번트 시도! 과연 그 결과는?

망설였던 고우석의 송구가 뒤로 빠지며 동점주자가 홈을 밟았다.

또다시 만들어진 무사 2루 찬스, 심우준의 희생번트를 기다리던 2루주자 송민섭은 이성우의 송구에 역동작에 걸리고 마는데...

그의 망설임 없는 선택은 3루! 그라운드에 납작하게 슬라이딩을 해 손을 쭉 뻗어 본다.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1,3루 KT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강광회 3루심의 세이프 선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1,3루 KT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송민섭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구본혁.

그러나 결과는 번복 없이 세이프! 무사 3루의 끝내기 찬스~

심우준의 볼넷으로 무사 1,3루가 만들어지고

드디어 끝냈다!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

배정대와 송민섭의 하이파이브! 9회말 멋진 활약으로 경기를 끝낸 두 사나이! KT는 LG에 한경기차 단독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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