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출격, 5⅓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015년 후 5년 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이날 더블헤더를 대비해 NC 이동욱 감독은 일찌감치 박정수를 2군에 내려 선발 준비를 시켰다. 이동욱 감독은 “박정수가 KIA에서 선발 경험이 있다. 향후 더블헤더를 대비해 선발과 롱릴리프로 쓰기 위해 선발 준비를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3일 더블헤더를 앞두고 올라온 박정수는 이동욱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1차전에서 13안타를 때려낸 삼성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NC의 마운드를 책임졌고, “5이닝만 던져줬으면 좋겠다”라는 감독의 바람을 충족시켰다.
박정수는 1회 1사 후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허용하긴 했다. 2사 후에도 볼넷을 내주며 1,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팔카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직접 넘겼다.
숨을 돌린 박정수는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2루수 박민우가 박계범의 타구를 풀쩍 뛰어올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친 것도 박정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도루하던 김동엽까지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고, 팔카를 초구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엔 선두타자 볼넷과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대타 송준석에게 땅볼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어냈다. 박정수는 박계범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정수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박승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박정수는 여기까지였다. 구자욱 타석 때 임정호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4-1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가 데뷔 후 첫 승 요건을 채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수의 호투 덕에 NC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첫 5이닝 동안 1점밖에 내주지 않은 NC는 타선의 폭발로 12-2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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