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싱 팬들이 관심을 가질 흥미로운 경기가 벌어집니다.
'전설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15년 만에 링 위에 오르는데요.
4체급을 석권하며 '복싱 천재'로 불렸던 로이 존스 주니어와 대결합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타이슨 /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내가 돌아왔다."
전성기 못지 않은 빠른 몸놀림, 거인들을 링 위에 쓰러트렸던 묵직한 주먹도 느껴집니다.
20살의 나이에 세계 복싱을 평정하고, 44차례나 KO승을 거둬 '핵주먹'이라 불렸던 '전설' 마이크 타이슨이 링 위로 돌아옵니다.
15년 만의 복귀전이지만 상품성은 여전합니다.
보장 받은 대전료만 110억원에 이릅니다.
마이크 타이슨 /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저는 파이터고 상대 또한 파이터입니다. 링 위에서 서로 주먹을 날릴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는 4체급을 석권해 '복싱천재'로 불렸던 로이 존스 주니어입니다.
현역 시절에는 한번도 성사되지 않았던 꿈의 대결입니다.
로이 존스 주니어 / 전 4체급 세계챔피언> "활기를 되찾은 타이슨과의 대결이 기대됩니다. 타이슨은 링을 떠난 15년 동안 복싱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자신이 갖고 있던 것을 깨닫고 지금 되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타이슨이 54살, 로이 존스 주니어가 51살인만큼 안전을 위해 2분씩 8라운드로 진행됩니다.
또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이 나오거나 한 선수가 KO로 몰리는 상황이 되면 경기는 중단됩니다.
복싱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두 전설의 대결은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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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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