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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빼면 타율 1할대…두산 방망이는 살아날까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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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KS 5차전 관전포인트]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려
NC 구창모-두산 플렉센 선발 맞대결
4경기 연속 실책 NC는 수비 골머리
김재호 빼곤 1할대 팀타율 두산은 공격 골치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서는 NC 다이노스 구창모(왼쪽)와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연합뉴스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서는 NC 다이노스 구창모(왼쪽)와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연합뉴스
2승2패. 똑같이 한국시리즈(4선승제) 우승에 2승만을 남겨놨다. 확률은 무의미하다. 여느 시즌과 달리 제3의 장소(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고 관중도 30%만 입장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실내 구장이라서 여느 해보다 따뜻한 포스트시즌이다. 피로도가 그만큼 적을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가 가져온 ‘낯선’ 가을야구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7차전 예상도 나오는 가운데 2020 케이비오(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23일 저녁 6시30분) 관전 포인트를 모아봤다. ■ 구창모-플렉센의 리턴 매치 구창모(23·NC)와 크리스 플렉센(26·두산)이 2차전(18일)에 이어 다시 맞붙는다. 당시 구창모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플렉센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엔씨는 1차전(17일) 선발이던 드류 루친스키를 4차전(21일) 때 구원투수로 활용해 구창모밖에 대안이 없었다. 전반기 ‘언터처블’ 구위를 선보였던 구창모는 팔꿈치 통증으로 한 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는데 아직까지는 제 구위를 찾지 못한 상태다. 스스로도 “80~90% 컨디션”이라고 말하고 있다. 두산은 1차전 선발이자 시즌 20승의 라울 알칸타라가 있지만 플렉센을 먼저 기용한다.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플렉센을 구원투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플렉센의 강속구 구속이 시속 150.3㎞(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속 148.8㎞(플레이오프 1차전)→시속 148.8㎞(한국시리즈 2차전)로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시할 만하다.
수비 안정이 필요한 공룡군단 엔씨는 정규리그 동안 실책이 그리 많지 않았다. 10개 구단 중 8위(경기당 0.6개)였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부담감이 있는지 매 경기 실책이 나오고 있다. 4경기 실책만 6개다. 1~3차전 때는 실책이 전부 실점으로 연결됐다. 단기전 경험이 많은 두산 선수들 상대로 실책은 치명적이 된다. 4차전 때도 2-0으로 앞선 8회말 2사 후 2루수 박민우가 실책을 범했다.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루친스키는 한 타자를 더 상대하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도 다소 불안한데 5회말 김재호(두산)가 터뜨린 2루타는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좌익수 이명기의 타구 판단 실수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박석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타선 약화를 우려해 1~3차전 좌익수로 뛴 권희동을 빼고 지명타자였던 이명기를 수비수로 넣은 게 불안을 자초했다. 이동욱 엔씨 감독의 5차전 선발 라인업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양 팀 타선 중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두산 김재호. 연합뉴스
양 팀 타선 중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두산 김재호. 연합뉴스
김재호만 치는 반달곰 방망이 두산은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합해 가을야구를 10경기 치렀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피로도를 고려하더라도 방망이가 너무 무뎌졌다. 두산의 1~4차전 팀 타율은 0.228. 하지만 미친 타격감을 보여주는 김재호(12타수 7안타·0.583)를 빼면 팀 타율은 1할대(0.191)로 뚝 떨어진다. 4차전 때도 김재호만 3안타를 쳤을 뿐 나머지 8명은 단 1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마저 “타자들 감각이 너무 나빠서 걱정”이라고 했다. 4번타자 김재환의 부진이 가장 뼈 아프다. 김재환은 1~4차전 동안 단 1안타(16타수)만 쳤다. 케이티(KT)와 플레이오프 때 가장 좋은 타격감(0.375·16타수 6안타)을 보였던 것과 대조된다. 하루 휴식일(22일)이 반달곰 야수들에게 약이 될 지 지켜볼 일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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