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통의 강호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또 한번의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지난 4일 밤(이하 한국시간) ACL G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후반 김건희의 선제골과 임상협의 추가골로 조 1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빗셀 고베(일본)를 2대0으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넘긴 수원은 7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J리그 강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수원은 지난 시즌 득점왕 아담 타가트(FW)를 비롯, 테리 안토니스(MFㆍ이상 호주), 도닐 헨리(DFㆍ캐나다) 등 외국인 선수와 ‘왼발의 달인’ 염기훈(MF) 까지 차ㆍ포를 뗀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반면 요코하마는 올 시즌 K리그 챔피언인 전북 현대를 두 차례 모두 4대1, 2대1로 꺾는 등 H조 조별리그서 4승1무1패(승점 13)로 조 1위를 차지한 강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서 수원이 열세다. 또한 이번 대회 6경기서 13골에 5실점으로 매경기 득점을 기록했고, 자국 리그 33경기서 68골을 기록한 막강 득점력이 강점이다.
하지만 수원은 이번 대회서 젊은 토종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2년 만에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애초 박건하 감독은 성적 보다는 젊은 유망주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주고자 했었기에 이들의 투지가 어우러진다면 요코하마도 못넘을 산은 아니라는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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