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평소에도 자신만의 루틴으로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베테랑이지만 올해 류현진의 개막을 앞둔 표정이 더욱 결연해보인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9구(스트라이크 38개+볼 11개)를 던지며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벌써 148km까지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온라인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잘 따르고 있다. 그는 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류현진은 빅리그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고 그의 개막 준비 과정을 지켜보는 느낌을 전했다.
팀 동료 외야수 조나단 데이비스도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하는 일을 확실하게 자신이 지휘하고 있다. 야구장 주변에서 그를 보면 항상 구체적인 일정을 가지고 있고 그 일정에 숙련돼 있다. 그 결과가 마운드에서 보여진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 후 개막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지난 시즌 때는 개막 초반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같은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개막 후 2경기에서 1패 9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류현진은 2017년 부상 때부터 몸관리와 타자 연구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깨닫고 그 후 철저하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스프링캠프 중단과 개막 3달 연기라는 불확실성이 덮쳤다. 류현진은 불안이 없어진 올해 다시 에이스 모드를 보여주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땀흘리고 있다.
매번 실전 등판 때마다 교체 후 불펜에서 추가 투구를 하며 천천히 투구수를 늘리고 있는 류현진은 이미 마음이 개막전을 향해 있다. 류현진은 "정상적인 캠프에서 정상적인 스케줄로 훈련하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하며 올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기사 및 더 읽기 ( "지난해 반복하기 싫어" 류현진, 어느 때보다 캠프가 결연한 이유 - 스포티비뉴스 )https://ift.tt/3eMiuSE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지난해 반복하기 싫어" 류현진, 어느 때보다 캠프가 결연한 이유 - 스포티비뉴스"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