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뉴스] 박병록 기자=테슬라는 내달 22일 테슬라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행사인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배터리데이를 소개하는 인터넷 페이지에 정보를 속속 노출하고 있다.
이번 배터리데이는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독자 개발 여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원가 절감을 위해 수년 전부터 배터리 독자 개발을 추진해왔다. 현재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자체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운영중인다. 배터리 데이에서 이를 공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에 짓고 있는 네 번째 기가팩토리에서 내년부터 생산하는 전기차에 자체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독일 브란텐부르크주의 외르크 슈타인버그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테슬라가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자체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봐 있다.
테슬라의 배터리 신기술 발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면서 테슬라가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공개한 한장의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업체 '일렉트렉'이 테슬라 홈페이지의 사진이 실리콘 나노와이어 양극재를 이용해 배터리를 만드는 '암프리우스'의 배터리 모습과 유사하다며 두 회사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암프리우스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실리콘 나노와이어 양극재를 연구하는 회사다.
이같은 보도가 나간 후 암프리우스의 연구시설이 테슬라 공장과 길하나를 두고 인접해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나오면서 테슬라의 암프리우스 인수 계획이 나올 것이라는 미국 매체 및 투자자들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 같은 추측에 일론 머스크는 SNS를 통해서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일론 머스크의 해명에도 배터리 데이에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나 자체 배터리 소식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해 "Kg당 500kWh의 에너지 밀도를 갖는 차세대 배터리가 양산되면 내연기관의 경제성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을 근거로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에 셀투팩 기술을 더한 저가형 배터리가 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러한 배터리데이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한국 배터리 업체의 참여가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테슬라 전문 투자자들은 한국이나 일본 기업들이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확보 사업에 충분히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August 31, 2020 at 07:3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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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신규 전기차 배터리 발표? - 4차산업 전문언론 - 비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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