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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가총액 하루 65조원 증발...사상 최대 거품? - 조선비즈

tesla4n.blogspot.com
입력 2020.09.09 07:52

미 노동절 연휴 뒤 화요일인 8일(현지 시각) 개장한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식이 지난 주말 대비 88.11달러, 21.06% 폭락한 330.21달러에 마감했다. 8일 하루에만 테슬라 시가총액이 550억달러(약 65조4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테슬라
개미 투자자들의 기대주인 테슬라는 이로써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테슬라가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S&P 500 지수 편입에 실패한데다, 잠재적 경쟁자인 수소트럭업체 니콜라가 미 최대 자동차 업체 GM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 등 연이은 악재가 겹친 탓으로 해석됐다.

앞서 미국 주식투자 연구소 뉴컨스트럭트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는 6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향후 10년 내 자동차 3000만대를 생산하고 일본 도요타처럼 고수익을 낸다고 하더라도 주가에는 여전히 거품이 끼어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테슬라 차량의 평균 판매 가격을 5만7000달러로 잡고, 2030년까지 매출이 1090만대까지 증가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해고 2030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42%에 불과할 것이라는 것이 주장의 근거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시장 점유율이 110%인 것처럼 오르고 있다는 것.

트레이너는 이어 "테슬라의 전기차는 유럽시장에서 판매 10위 안에 들지 않는다"며 "기존 내연기관 중심 완성차업체들이 하이브리드차량과 전기차에 집중하도록 법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로 테슬라의 기업 가치가 "주당 500달러가 아닌 50달러에 가깝다"고 설명하면서 "테슬라의 주 가 폭등은 사상 최대 거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로 만든 집처럼 곧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31일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12% 뛰었다가 5%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트레이너는 이에 대해 "액면분할은 크기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조각으로 나누기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 가치와 별로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September 09, 2020 at 05: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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