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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빠지자 3경기 무패도 끝…발렌시아 감독 "신뢰 여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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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AT마드리드에 0-1 패

AT마드리드전 못 나온 이강인
AT마드리드전 못 나온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강인(19)이 4경기 만에 벤치로 빠진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졌다.

발렌시아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니 라토의 자책골 탓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졌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에서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지난 3경기에서 무패(1승 2무)를 달렸다.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 4-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9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3도움을 기록 중이다.

4경기 만에 진 발렌시아는 승점 12(3승 3무 5패)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패스 없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 발렌시아는 슈팅 수 5-14, 점유율 33-67로 크게 밀렸다.

공세를 퍼붓고도 골 결정력 부족에 앞서나가지 못하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발렌시아 수비수 라토의 자책골이 나온 후반 34분에야 비로소 웃었다.

힘 빠진 발렌시아
힘 빠진 발렌시아

[AFP=연합뉴스]

야닉 카라스코가 왼쪽을 돌파해 넘긴 땅볼 크로스에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톨로가 발을 갖다 댄다는 것이 제대로 맞지 않고 뒤로 흘렀다. 이 공이 라토의 발에 맞고 골대로 향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는 이강인을 왜 출전시키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왔다.

하비에르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어떤 선수를 선발로 내보낼 때는 다 이유가 있다"면서 "(이강인과 비슷한 자리에 선발 출전한) 마누 바예호와 막시 고메스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또 "이강인을 잘 훈련하고 있으며 나는 그 덕에 매우 행복하다"면서 "나는 여전히 이강인을 신뢰하며, 그는 기회가 또 주어질 때 제 몫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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