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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647㎞ 달리는 테슬라 모델S, 비결은? - 한국경제

tesla4n.blogspot.com
-회생 제동 역량 증가 및 소프트웨어 조정
-물리적 변화보다는 전장장비 개선으로 주행거리 늘려

테슬라가 주행가능거리를 크게 늘린 모델S를 공개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장 647㎞ 달리는 테슬라 모델S, 비결은?

현지 시각 17일 테슬라가 공개한 신형 모델S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최장 647㎞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 개선 없이 기존보다 20%나 증가한 수치다. 퍼포먼스 트림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시간은 2.3초면 충분하며 롱 레인지 플러스도 3.7초면 100㎞/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안정적인 전기모터의 성능과 효율적인 배터리 시스템을 감안해 250㎞/h에서 제한된다.

600㎞를 넘게 달릴 수 있는 전기차의 등장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만큼 구현 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 테슬라는 경량화와 소프트웨어 조정, 공기저항계수 감소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먼저 시트의 무게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각종 패널도 경량 소재로 바꿨다. 배터리 팩 주위를 감싼 패지징 구조도 바꿔 무게를 낮췄다.

그 다음은 공기저항계수다. 에어로 휠 디자인을 바꿔 바람이 말려 부딪치는 현상을 줄였고 특수 설계된 타이어를 장착해 회전저항도 크게 낮췄다. 오일 펌프는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꿔 윤활을 최적화했고 전체적인 스로틀반응과 변속감도 수정을 거쳤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생제동 시스템도 한몫했다. 먼저 소프트웨어 조정으로 가속페달에서 발을 때는 순간부터 모든 기능은 배터리 충전에 집중된다. 또 차가 정지상태에 가까워질 때까지 극단적으로 회생제동 기능을 발휘해 배터리에 더 많은 에너지를 보내도록 설계했다. 그만큼 충전 속도는 빨라지고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다가올수록 주행가능거리에 대한 갈증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테슬라의 이번 결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배터리 크기와 모터의 세기 등 하드웨어 개선보다 전장 기술 발전에 따른 소프트웨어 세팅이 효율 증가에 더 큰 역할을 한다며 이를 다루는 능력을 갖춘 제조사가 미래 전동화 시대에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장 647㎞ 달리는 테슬라 모델S, 비결은?

한편, 주행거리를 늘린 신형 모델S는 기존보다 값을 5,000달러(한화로 약 606만원) 낮춘 7만4,990달러(한화로 약 9,110만원)부터 시작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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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8:0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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