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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가총액, 하루만에 53조원 '증발' - 조선비즈

tesla4n.blogspot.com
입력 2020.07.14 08:35

장중 16% 올랐다가 3% 하락 마감
시가총액 386조원→333조원 ‘출렁’
2분기 실적발표 앞두고 주가 오르내림 심해져
"S&P500 편입되면 주가 더 오를수도"

요즘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종목인 테슬라가 13일(현지시각) 장중 16% 치솟았다가 3% 하락 마감했다. 하루새 시가총액이 440억달러(53조원) 사라졌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공장. /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식은 장 초반 16.2% 오른 1794.99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듯 했다. 이 시점에서 시가총액은 3210억달러(386조원)으로 프록터앤드갬블(P&G)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10위 기업이 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주가가 곤두박질 치더니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도 모자라, 전날보다 3.1% 하락한 1497.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770억달러(333조원)로 장중 440억달러(53조원)가 증발했다.

테슬라가 밀어올렸던 나스닥지수도 이날 2.13% 하락한 1만390.84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00% 이상 올랐다. 7월 들어서만 38% 급등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회사가 됐다.

덕분에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넘어 세계 7번째 부자가 됐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한 건 실적이 개선돼 조만간 S&P500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달 초 테슬라가 2분기에 9만대 이상의 차량을 출고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 폭이 확대 됐다. 출고량은 전문가 예상치인 7만2000대를 크게 웃돌았다.

오는 22일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 S&P500지수 편입을 위한 조건이 달성된다. 나스닥보다 시장 규모가 큰 S&P500에 편입되면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가 테슬라 주식을 더 담을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는 호재다.

그러나 지금까지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오른 감이 있어 2분기 실적 발표를 약 일주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위한 매물을 내놓았을 가능성이 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발표된다고 해도 이미 주가에 반영된 호재이기 때문에 그 이후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

테슬라의 주가를 두고는 월스트리트에서 치열한 논쟁이 진행중이다.

미 증시 전문매체 베어트랩스리포트의 래리 맥도널드 편집장은 "기업의 기초체력 보다는 S&P500 편입에 앞서 주식을 사들이려는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 랠리를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최근 "테슬라가 압도적으로 (주식시장을) 지배할 날은 얼마 남지 않았을 수 있다"며 목표가격을 740달 러(89만원)로 낮췄다.

반면 JMP증권의 조 오샤는 테슬라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120조3500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의 최근 연간 매출은 246억달러(29조6000억원)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해 제시된 가장 높은 목표가격은 1525달러(183만5000원)이고, 평균 목표가는 805달러(96만9000원)이다.




July 14, 2020 at 06: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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