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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잘나가는 테슬라, S&P500지수 편입 관련 3가지 궁금증 - 조선비즈

tesla4n.blogspot.com
입력 2020.07.22 15:06

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 내야 S&P500 편입 가능
월가 애널리스트 상당수, 2분기 흑자 가능성 낮게 봐
2분기 흑자 낸다고 해도 당장 S&P500지수 편입 난망
지수 편입된다면 35.8조 유입 가능성…주가엔 이미 반영

테슬라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6시30분에 발표하는 2분기 실적이 전세계 주식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흑자를 냈다면, 주요 글로벌 펀드가 추종하는 S&P500지수 편입 요건이 달성 되기 때문이다.

S&P500지수에 편입되면 최대 300억달러(35조8000억원)가 테슬라로 추가 유입 돼 주가가 더욱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이미 반영된 호재여서 주가가 오히려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테슬라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테슬라가 2분기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다면 작년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흑자를 내는 것으로, S&P500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요건을 충족 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2분기 흑자를 낼 수 있을까. 흑자를 낸다면 바로 S&P500지수에 편입 될 수 있으며 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이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까.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을 살펴봤다.

①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 달성할까

'테슬라 2분기 흑자설'은 회사가 이달 초 발표한 2분기 차량 인도 건수가 9만대를 넘어 전문가들 예상치인 7만2000대를 훌쩍 웃돌면서 확산되기 시작됐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손익분기점이 매우 가까워졌다"고 언급하면서 이런 추측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러나 상당수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2분기에는 적자를 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정보 회사 리피니티브가 애널리스트 33명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주당 1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 됐다. 코로나로 인한 해외 공장 가동의 여파가 2분기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 투자 및 리서치 회사 베어드(Baird)의 벤 칼로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테슬라가 적자를 냈을 수 있고, 이는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이익을 실현하라"고 썼다.

②조건 충족 한다고 곧바로 지수 편입 되는 것 아냐

만약 테슬라가 흑자를 냈다고 해도, S&P500지수에 편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편입여부를 결정하는 건 S&P글로벌과 시카고 거래소 그룹 등 주요 금융회사의 합작투자회사 ‘S&P다우존스인디시즈’의 지수 위원회(Index Committee)다.

위원회는 ▲4분기 연속 흑자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 ▲시가총액이 82억달러(9조8000억원) 이상 이어야 한다는 객관적인 요건 뿐 아니라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종목인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지, 규모가 큰 회사인지 등을 함께 고려한다.

테슬라의 경우 현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 점이 당장 지수 편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내년 이후로 편입이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3040억달러(362조8000억원)로 그동안 S&P500지수에 신규 편입 됐던 회사 가운데 가장 크다. 지난 2013년 페이스북이 새로 추가될 때 시가총액인 1200억달러(143조2000억원)의 2.5배에 달하는 대어(大魚)다.

새로운 종목이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해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의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다.

지수에 없었던 테슬라 주식을 새로 사들이는 한편, 전체 투자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지수 내에서 가중치가 줄어든 다른 종목을 판다. 테슬라의 경우 워낙 덩치가 커 팔아야 하는 규모가 커져, 주식시장 전체에 큰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

③S&P500지수 편입은 호재인가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되는 건 결과적으로 호재 일까.

현재 테슬라가 상장돼 있는 나스닥에 비해 S&P500는 시가총액이 2.7배에 달하고,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펀드 규모도 3조9000억달러(4655조4000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테슬라 주식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테슬라는 S&P500지수에 편입돼 0.8%의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이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가운데 300억달러가 테슬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올해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S&P500지수 편입 가능성이라는 호재가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로 편입이 되면 주가가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가 2018년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의 주가 변동을 분석했더니, 편입되기 전 한달동안 주가가 4% 오른 뒤 편입 후에는 오히려 1% 하락했다.




July 22, 2020 at 01: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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