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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도 내년부터 충돌시험 받는다… 보험료 달라질듯 - 조선비즈

tesla4n.blogspot.com
입력 2020.08.18 06:00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가 내년부터 국내에서 보험료 산정을 위한 저속충돌시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돌시험 결과에 따라 테슬라의 자동차보험료가 지금보다 오를수 있고, 반대로 내릴수도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테슬라 전기차를 내년부터 저속충돌시험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판매량이 미미한 외제차는 별도의 충돌시험 없이 평균 손해율을 적용해 자동차보험료에 반영하는데 테슬라가 올해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충돌시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3. /조선DB
국내에서 새로운 차량 모델이 출시되면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저속충돌시험을 받는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충돌시험 결과가 자동차보험료에 반영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가 충돌시험에 협력한다. 저속충돌시험은 시속 10~15㎞의 속도로 사고를 낸 뒤 차량의 손상 정도 등을 분석해 차량이 안전하면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고 반대로 결과가 나쁘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증하는 식이다.

테슬라 전기차는 그동안 보험개발원의 충돌시험 대상이 아니었다. 판매량이 미미한 차량은 별도의 충돌시험 없이 평균 손해율을 적용해 자동차보험료에 반영한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대략 연간 1만대 정도를 충돌시험 기준으로 본다. 테슬라와 함께 람보르기니 같은 고급 외제차가 충돌시험을 하지 않는 경우다.

하지만 올해 들어 테슬라 판매량이 급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테슬라 전기차가 국내에서 7080대 판매됐다. 이중 96%가 보급형 차량인 모델3였다. 1억원이 넘는 테슬라S에 비해 모델3는 5000만~60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올해까지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판매량 1만대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도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별도 충돌시험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다.

충돌시험 결과에 따라 테슬라 전기차의 자동차보험료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진행된 충돌시험에서는 테슬라 전기차도 내연기관차 못지 않게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충돌시험을 실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년에 진행될 시험 결과에 보험업계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에 비해 자동차보험료가 전반 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다. 사고가 잦다보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서다. 대략 전기차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보다 10%P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뿐 아니라 전기차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보험료가 높은 편"이라며 "기름값이 적게 들다보니 운전 시간이 길어서 사고도 많은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ugust 14, 2020 at 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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