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10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2.76포인트(1.46%) 상승한 27903.6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3.5포인트(1.61%) 오른 3385.34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197.69포인트(1.82%) 상승한 11045.38에 거래됐다.
월가에서는 최근 하락이 차익실현 등으로 인한 일시적 조정일 뿐 큰 틀에서의 상승세는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에서는 여전히 소수만 최근의 급격한 조정으로 기술주 랠리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다. 가장 유력한 백신 후보로 꼽히던 물질의 임상시험 중단 사태가 처음 발생하면서, 시장에서는 백신이 올해 10월처럼 이른 시기에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여전한 미중 갈등도 투자자를 위축시키는 요소다.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 SMIC를 거래 제한 기업인 블랙리스트에 올리 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는 ‘디커플링’을 또 다시 언급했다.
이에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일부 국가가 일방주의와 안전을 핑계로 선두 기업을 공격하는 것은 노골적인 횡포"라며 "디지털 보안을 정치화하고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국제 관계 원칙에 벗어난다"고 말했다.
September 09, 2020 at 09: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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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상승 출발…애플·테슬라 줄줄이 반등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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