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동욱 감독 ⓒ노진주 기자
[스포츠한국 창원=노진주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과 나성범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기억은 가슴에 묻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NC는 1일 드디어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창원에서 NC 1군 스프링캠프를 열었고, 이동욱 감독을 포함해 10명의 코칭스태프와 4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궂은 날씨가 훈련을 방해하는 듯했다. 이른 오전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은 계획과 달리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에서 실내훈련을 진행했다. 오전 10시 이후에야 마산구장 야외에서 정상 훈련이 진행됐다. 투수들은 롱토스 훈련을 하고, 정오 이후엔 야수들이 배팅 케이지를 설치하고 타격 훈련을 개시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NC 이동욱 감독과 나성범은 “날씨 변수가 있었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고 입을 모았다.
NC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 왕좌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2011년 창단한지 9년 만에, 2013년 1군에 진입한지 7년 만에 구단 역대 첫 통합우승을 일궈낸 NC는 탄력을 받아 2연패를 노린다.
시각을 바꿔 생각해보면 ‘디펜딩 챔피언’ 위엄은 ‘무거운 왕관’이 될 수 있다. 2연패가 우승 첫 경험보다 어려운 이유다.
NC 이동욱 감독과 '공격 에이스' 나성범이 올 시즌 “우승은 ‘도전’”이라고 입을 모은 이유다.
스프링캠프 도중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2020년은 이미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2021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다. 우리 팀의 강점을 잘 살려 우승 도전에 나서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 나성범 ⓒ노진주 기자
나성범도 결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는 “챔피언 ‘수성’이라기보다는 우승 ‘도전’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매년 해왔던 우승이 아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을 노리겠다.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좋은 기억은 잊지 않고 기억하되, 다시 새롭게 출발하면서 차근히 단계를 밟아가겠다는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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