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선수가 빅리그 데뷔 후 최다 탈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는데요.
타석에선 첫 안타도 터뜨렸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만 3천여 홈 팬들 앞에선 처음 등판에 나선 김광현.
1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시작으로, 부진했던 지난 등판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구위를 선보였습니다.
최고 구속 147km짜리 직구에, 더 빠르고 예리해진 주무기 슬라이더로 연신 타자들을 돌려세웠습니다.
완벽투를 이어가던 김광현에겐 6회가 옥의 티였습니다.
선두 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은 김광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잡아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에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8개.
타석에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선두 타자로 나선 3회 전력 질주로 데뷔 첫 안타를 만들어 내 덕아웃을 열광시켰고, 기세를 이어받은 타선이 이 이닝에만 4점을 뽑아 냈습니다.
결국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친 세인트루이스가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김광현은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부담을 내려놓고 차근차근 생각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까 편해졌고, (고교 이후) 14년만에 처음 안타쳤는데 열심히 달리는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이 홈 팬들과의 첫 만남에서 밝게 빛났다", "최다 탈삼진과 첫 안타로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고 극찬했습니다.
[마이크 실트/세인트루이스 감독]
"김광현은 갈수록 타자들을 압도했고, 오늘 투구는 환상적이었습니다."
부상 여파를 보란 듯 털어낸 김광현은 이제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https://ift.tt/3xli8Jy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8K 삼진쇼'로 첫 승리…"안타는 14년 만이네요" - MBC뉴스"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