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13승 12패, 4위) vs 수원 KT(20승 6패, 1위)
오후 7시 @고양체육관 / SPOTV2, SPOTV ON
-연승 중인 양 팀, 사뭇 다른 분위기
-KT의 높이, 이번에도 위력 발휘할까?
-오리온의 손은 눈보다 빠르다
양 팀 다 연승 중이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먼저, 오리온은 외국선수 1명의 빈자리를 잇몸으로 버티고 있다. 그 중심에는 머피 할로웨이, 이대성, 이승현이 있다. 할로웨이는 홀로 뛴 4경기에서 평균 20.5점 17.0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2차 연장까지 50분 풀타임을 뛰며 27점 27리바운드 7어시스트라는 초인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대성 또한 최근 4경기에서 20.5점 3.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4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할로웨이와 더불어 3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 득점을 새로 작성했다. 고양의 수호신 이승현은 4경기 평균 13.8점 6.0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이밖에도 오리온은 최승욱, 조한진, 임종일 등 벤치 자원 등을 총 동원에 연승에 성공했다.
힘겨운 오리온과 달리 KT는 ‘파죽지세’, 이 네 글자로 모든 것이 표현된다. 에이스 허훈이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양홍석이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1옵션 캐디 라렌은 3연승 기간 동안 평균 23.7점 17.0리바운드로 완벽하게 살아났다. 여기에 정성우는 앞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신인 하윤기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또한 베테랑 김동욱은 팀이 어려울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T의 저력이 돋보인 경기는 지난 26일 서울 SK전이다. KT는 4쿼터 집중력이 흐트러지긴 했지만 3쿼터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SK에 1,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라렌이 워니와의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뒀고, 양홍석이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김동욱, 정성우, 하윤기 등도 제 몫을 하며 ‘원 팀’이 되어 승리를 만들어냈다.
KT가 오리온을 상대로 가장 우위를 점하는 부분은 리바운드다. KT는 경기 당 평균 39.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라있다. 반면, 오리온은 평균 33.1리바운드에 그치며 9위에 쳐져있다. KT는 라렌, 하윤기, 양홍석을 앞세운 높이가 위력적이다. 오리온에는 할로웨이와 이승현이 있지만 신장과 최근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KT의 우위가 예상된다. KT는 지난 SK전에서도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간 만큼 이번에도 리바운드에서 압도한다면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KT가 높이라면 오리온은 빠른 손질로 맞선다. 오리온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8.4개의 스틸을 기록, 리그 1위에 랭크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KT는 평균 11.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최다 2위에 올라있다. 기록적으로 봤을 때 오리온이 장점을 살려 KT의 무더기 턴오버를 유도한다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앞선에서의 스틸은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과연 스틸 1위 오리온이 선두 KT를 상대로 저력을 발휘 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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