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소닉붐이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서울 SK를 꺾고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내달렸다.
kt는 26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3라운드 홈 경기서 캐디 라렌(27점ㆍ16리바운드)과 양홍석(15점ㆍ8리바운드), 허훈(12점ㆍ7어시스트)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자밀 워니(30점ㆍ16리바운드), 안영준(21점)이 내ㆍ외곽서 분전한 SK에 86대82로 신승을 거두고 홈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kt는 가장 먼저 20승(6패) 고지에 오르며 2위 SK(18승 8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지켰다. 특히 올 시즌 1,2라운드에서 모두 패하는 등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컵대회 포함 SK전 4연패를 깨끗히 설욕했다.
1쿼터 kt는 박준영의 미들슛 성공으로 포문을 연 후 정성우,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8대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잦은 범실에 kt의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하던 SK는 김선형의 3점슛을 시작으로 워니 등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kt는 정성우의 3점슛에 이어 양홍석과 라렌이 득점을 보태 23대17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kt의 상승세는 2쿼터서도 이어졌다. 정성우의 3점슛과 김영환, 라렌의 야투 성공으로 2분19초 만에 32대21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kt는 김영환과 라렌의 득점으로 37대25로 달아난 뒤 김동욱, 허훈의 3점포가 잇따라 꽂히고 하윤기가 호쾌한 덩크슛 포함 연속 4득점을 올려 최준용, 워니의 득점으로 응수한 SK와의 격차를 47대34로 벌렸다.
3쿼터들어 kt는 초반 허일영과 워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막바로 양홍석이 3점슛 포함 5득점에 라렌, 김영환의 연속 득점으로 SK와의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여기에 kt는 허훈이 2개, 김동욱이 1개의 3점슛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라렌이 버저비터 야투를 성공시켜 74대56으로 앞서갔다.
마지막 4쿼터 들어서 라렌의 골밑 연속 득점으로 78대58로 20점차 까지 점수를 벌리며 대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kt는 이후 안영준에게 연속 3점슛을 시작으로 상대의 맹공에 추격을 내주는 등 단 10점에 그쳐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84대82로 점수 차가 좁혀져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위기에 몰린 kt는 하지만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정성우가 2개 모두 성공시켜 SK의 추격을 4점 차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양홍석은 “그동안 벼르고 있던 SK를 홈에서 잡아 기분 좋다. 오늘 구단에서 ‘양홍석 데이’를 만들어 주셨는데 민폐를 끼치지 않아 다행이다. 상대 선수들이 대부분 신장이 좋은데도 빠르고 공을 다룰줄 아는 선수가 많아 막판까지 방심할 수 없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팀 우승을 위해 계속 보탬이 되도록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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